롯데손해보험이 1000억 원 안팎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금융 감독 당국의 요구에 이달 중 약 1000억 원 내외의 자본확충 계획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 비율이 당국의 가이드라인인 150%를 밑돌았다는 점을 이유로 후순위채 발행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손보 측은 자본확충 없이는 후순위채 조기 상환이 불가능해진 만큼 유상증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하반기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킥스 규제 기준을 지금의 150%에서 130%로 낮출 예정이다. 하지만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등 핵심 자본으로 구성된 기본자본 킥스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자본 규제는 한층 강화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롯데손보 입장에서는 감독 당국이 세게 나오고 있어 결국 유상증자 외에는 답이 없었을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한 뒤 후순위채를 조기 상환해 시장의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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