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462870)이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의 여전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올해 1분기 매출로 422억 원, 영업이익으로 26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였던 매출 416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소폭 웃돌았다.
시프트업은 '니케'가 신년 오리지널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 협업 업데이트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가 1분기 프로모션 행사와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트레일러를 공개한 것 또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시프트업은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이날 시프트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NH투자증권과 총 90만 4159주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가격은 5만 5300원이다. 시프트업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 이후에도 올해 하반기 중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해 자본시장, 주주분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시프트업의 2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 중국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니케'는 현재 사전예약자 600만 명을 돌파한것으로 파악된다”며 “6월 예정된 ‘스텔라 블레이드’의 스팀 출시, ‘니케’와의 콜라보 등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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