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에바씨엔피가 우리카드와 함께 전기차 충전을 비롯한 모빌리티 통합 제휴카드를 선보인다.
에바씨엔피(EVACNP)는 우리카드,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 기업 '마스타자동차', 아파트관리 서비스 기업 '이지스엔터프라이즈'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바씨엔피에서 개발한 모바일 통합플랫폼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충전사업자의 회원 할인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는 멤버십 할인가로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여러 충전 사업자별로 회원가입은 물론 각각의 멤버십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에바씨엔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 필요한 여러 개의 멤버십 카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충전사업자별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에바씨엔피와 제휴된 충전소에서 로밍 요금이 아닌 회원 전용 할인 요금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하나의 멤버십으로 통합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제휴 충전사업자는 회원 유치, 멤버십 운영, 결제 관리 등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도, 에바씨엔피와의 제휴만으로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받을수 있다.전자금융결제(PG)와 로밍사 2차 정산 구조가 아닌, 카드사와의 직접 정산 방식으로 전환되어 정산 수수료 절감과 리스크 최소화라는 이점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는 충전사업자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핵심 기술인 E-Cash는 신용카드와 전기차 멤버십 기능을 하나의 실물 카드에 탑재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로, 이용자는 한 장의 카드만으로 충전 결제, 일상 소비, 멤버십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에바씨엔피는 해당 기술을 통해 복잡했던 전기차 결제와 멤버십 구조를 혁신적으로 단순화시켜 편의성과 실질적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평균 4~5개의 충전사 멤버십 카드를 소지해야만 할인가로 충전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7월 출시할 제휴카드는 한 장으로 충전사업자의 회원 할인가로 충전할 수 있음은 물론 충전비용 추가 할인을 비롯해 여러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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