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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인수합병(M&A) 절반 가까이 실패… 코웨이, 신사업으로 연 매출 4조원 돌파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중견기업 15개 M&A 중 8개가 적자·상장폐지·회생신청… 관련성 낮은 인수 실패 위험

폐기물에서 기회 찾은 창업기업 PMI, 굴껍데기로 고순도 칼슘 생산해 美시장 120억 계약

중소기업 사이버 공격 취약성 심각… 랜섬웨어 피해 94%가 중소기업, 고객사 정보까지 유출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버려진 굴껍데기로 120억 수출한 비결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M&A 신중론 확산: 국내 중견기업들의 공격적 M&A 전략이 위기에 봉착했다. 5년간 5조7000억 원을 투자한 15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본업과의 연관성, 통합 계획, 재무 부담 검토가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 혁신 모델 성과: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순환경제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굴 패각을 활용한 고순도 칼슘 개발, 선박 유지보수 글로벌 거점 확대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열리고 있다. 환경 문제 해결과 수익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 빛을 발했다.

■ 보안 리스크 증가: 중소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며 제2의 해킹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랜섬웨어 피해의 94%가 중소기업에 집중되는 가운데 공급망 전체를 위협하는 양상으로 확대됐다. 예산 제약 속에서도 최소한의 정보보호 인프라 구축이 생존 과제로 떠올랐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중견기업 M&A ‘속빈 강정’…인수한 15곳 중 8곳이 부실

- 핵심 요약: 한국타이어, KG, 글로벌세아 등 주요 중견기업 5곳은 5년간 5조 6921억 원을 투자해 한온시스템 등 15개 기업을 인수했다. 다만 이 중 8개가 적자, 상장폐지 위기, 회생신청 등 부실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인수 기업들은 기존 사업과의 연결고리가 부족하고 업황 침체, 이자 부담 가중 등의 요인으로 경영이 악화됐다. KG그룹의 경우 쌍용차(KG모빌리티(003620)) 인수 초기에는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실적이 다시 하락했다. 글로벌세아의 해외 건설 시장을 목적으로 세아STX엔테크를 인수했으나 결국 지난해 7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2. 버리는 굴껍데기로 만든 칼슘, 美기업에 120억원 공급 계약

- 핵심 요약: 한국화학연구원 창업기업 피엠아이바이오텍(이하 PMI)가 국내에서 연간 30만 톤 이상 배출되는 굴 패각을 활용해 99% 이상 고순도 칼슘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패각이 녹아있는 용액에 수산화 이온을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칼슘을 추출하며, 공정 내 발생 폐수와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생산된 칼슘은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높은 생체 흡수율을 갖춰 미국 글로벌 유통기업과 5년간 12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정규 PMI 대표는 “그동안 전량 수입하던 친환경 칼슘을, 패각을 활용해 국산화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3. 코웨이, 신사업·글로벌 양날개…5조 클럽 ‘정조준’

- 핵심 요약: 종합 가전 기업 코웨이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3101억 원, 영업이익 795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2019년 넷마블에 인수된 이후 매출이 약 43%, 영업이익은 약 74% 증가했다. 특히 해외 사업이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했고 말레이시아(22% 증가), 미국(33.7% 증가), 태국(43.9% 증가) 등 주요 해외 법인이 큰 성과를 거뒀다. 코웨이는 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까지 매출 5조 원 초과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실적 부진’ 북경한미 유통망 다각화한다

- 핵심 요약: 한미약품(128940)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유통망 다각화에 나서며 체질개선을 본격화한다. 북경한미는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4% 급감한 965억 원, 영업이익은 70.1% 급감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룬메이캉(RMK)이라는 단일 유통 대행사에 의존하는 구조가 지목됐다. 한미약품은 유통 독점 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 HD현대마린, 싱가포르에 ‘선박 MRO’ 제2 물류허브

- 핵심 요약: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선박 보수·정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에 첫 해외 물류 거점을 구축한다. 회사는 올 하반기 싱가포르항 인근에 1만 3200㎡ 규모(약 4000평)의 물류 단지를 건설해 1만 3000여 개의 부품·자재를 보관할 계획이다. 이는 첫 해외 물류 허브로, 매년 3700만 TEU(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환적 항구인 싱가포르의 선박 유지·보수·정비 수요를 잡기 위한 포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1분기 매출 4856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올해 매출 2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6. 고객사 신차 프로젝트까지 유출…뻥뚫린 중기 보안, 제2 해킹사태 ‘불씨’

- 핵심 요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침해 피해가 제2의 대형 해킹 사태의 불쏘시개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랜섬웨어 감염 사고 195건 중 94%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A사의 경우 고객사인 대기업의 신차 프로젝트와 생산 계획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타이어 제조업체 B사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납품에 차질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정보보호 예산은 2022년 173억 원에서 2023년 135억으로 줄어든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 예산도 올해 5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2% 감소했다.

[키워드 TOP 5]

M&A 리스크 관리, 폐기물 자원화, 사이버보안 취약성, 글로벌 진출 전략, 유통망 다변화, AI PRISM, AI 프리즘



5월12일(월) 서울경제 1면 듣기 [들리는 신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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