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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만 쏙 빼먹고 다 버렸는데…이게 돈이 된다고?

화학硏 창업기업 PMI바이오텍

굴껍데기서 고순도 칼슘 추출

미국 글로벌 유통기업에 수출

굴요리/픽사베이




그동안 폐기하는데만 연간 수백억 원이 들던 굴 껍데기가 수출 상품으로 변신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원 창업기업인 피엠아이바이오텍(이하 PMI)이 자체 기술로 굴 껍데기로 고순도 칼슘을 만들어 미국의 글로벌 유통기업에 수출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5년간 약 120억원 규모다.



화학연에 따르면 국내 연간 굴 껍데기(패각) 배출량은 30만t이 넘는다. 처리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한다. 비용만 문제가 아니다. 폐기 과정에서 악취는 물론 토양과 수질 오염도 유발한다. 이에 PMI는 친환경 방식으로 굴 껍데기를 고순도 칼슘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껍데기가 녹아 있는 용액에 수산화 이온을 흘려보내 칼슘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공정 내에서 발생한 폐수와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소모량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악취도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신기술로 생산된 제품은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프리미엄급 칼슘이다. 99% 이상의 고순도에 기존 대비 0.1∼1% 수준의 중금속 함유량, 기존 칼슘보다 3배 이상 높은 생체 흡수율을 자랑한다. 굴지의 글로벌 유통기업이 PMI와 거래를 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박정규 PMI 대표는 "그동안 전량 수입하던 친환경 칼슘을, 패각을 활용해 국산화한 첫 사례"라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샘플 테스트를 통해 품질 우수성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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