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11개 기차역 노숙인 104명의 자립·재활을 돕는 ‘2025년 노숙인 일자리 제공사업’을 펼친다.
코레일은 서울역과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 노숙인에게 6개월간 역 광장 환경미화 업무 등을 위탁하고 소정의 급여를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숙인들은 6개월간 하루 3시간씩 월 60시간 역 광장 환경미화와 노숙인 계도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코레일은 2012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노숙인지원센터 등과 함께 자활 의지가 강한 노숙인을 선발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802개 일자리를 창출했고, 1247명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의 29.7%인 370명은 프로그램 종료 후 코레일 계열사나 지자체 공공근로 등에 취업하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숙인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돕는 체계적 지원으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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