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8∼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2025 인도네시아 K-스마트시티 로드쇼'를 열고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만공사와 국내 ICT 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KOTRA는 인도네시아 전역 98개 도시정부가 소속된 인도네시아 지자체협회(APEKSI) 연례 총회와 연계해 한-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포럼, 1:1 프로젝트 상담회, 인도네시아 시티 엑스포 내 한국관 운영 등을 진행했다.
8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포럼’에서는 자카르타, 수라바야, 반둥, 마카사르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시장과 고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ICT 8개사의 혁신기술과 해외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9일 인도네시아 시티 엑스포 내 한국관에는 유망 바이어 및 지자체 42개사가 방문해 75건의 프로젝트 상담이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약 3억 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로, 최근 3년간 5% 이상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자연재해 대응과 도시 인프라 개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 우리나라와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가능성이 크다.
이보름 KOTRA 수라바야무역관장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발주처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사전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OTRA는 이번 로드쇼와 같은 대정부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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