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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SKT 주가, 5만500원까지 하락 가능성"[줍줍리포트]

"신규 가입자 제한·유심 교체 비용 고려"

"5만500원 되면 매수 고려…배당 7%"

가입자 이탈 규모 등 리스크 요인은 감안

6일 서울 시내 한 SKT 매장에 유심 교체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 주가가 최악의 경우 5만5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오전 9시31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SK텔레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9% 내린 5만3600원에 거래중이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관적 시나리오로 다음달까지 신규 가입자 유치가 제한된다고 가정하고 일평균 5월 1만5000명, 6월 5000명의 이탈을 반영하면 올해 연간 실적 감소분은 약 15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회성 유심 교체 비용은 1000만명의 가입자가 예상 원가 4000원 상당의 유심을 교체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4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두 이익 감소분을 반영하면 SKT 주가는 5만5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 연구원은 "주가 5만500원은 2025년 예상 배당(주당 3540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7%가 되는 가격대"라며 "해당 주가 이하 수준에서는 가격 측면에서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입자 이탈 규모가 예상 규모를 웃돌거나 신규 가입자 유치 제한 조치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과징금의 경우 2023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이후로 전체 매출액의 3%까지 부과 가능하지만 위법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은 제외될 수 있으며 법 위반 정도에 따른 감경이 가능하다"면서 "과거 사례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 수준에서 과징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이날 해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매일 해킹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리는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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