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거래 시스템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미국 주식 거래가 1시간 가량 멈추며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간밤 미국 정규 시장 개장부터 메리츠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매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약 1시간 뒤에 전산 장애가 해결됐지만 이로 인한 투자자 불만은 지속되고 있다. 오류가 발생한 원인은 파악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달 8일까지 MTS 및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주문 기록이 있는 경우 △해당 주문이 체결이 가능했던 가격인 경우 △장애시간 동안 손실이 발생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 세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문에 대해서만 보상 대상으로 선정한다. 보상 금액은 주문 기록을 남긴 시점의 주문 가격과 장애 복구 시점의 가격에 대한 차액으로 산정한다. 검토를 통해 보상 여부 및 금액은 투자자에게 개별 통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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