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 외식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또 전 가맹점에서 가정의달인 이달 통합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본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에는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를 할인 공급한다.
백 대표는 이달 중 권역별로 전국에서 현장 간담회를 차례로 열어 지역 가맹점주의 애로를 듣고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쌓아온 신뢰와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다음 달에는 매출 활성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위생 논란과 농지법 등 법률 위반과 임원의 '술자리 면접'까지 잇달아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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