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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망빙' 될 수 있을까…신라호텔에 6만원짜리 '아이스크림' 떴다는데

신라호텔이 2일 출시한 '트레저드 모멘트, 트러플 아이스크림'. 사진 제공=신라호텔




프리미엄 망고빙수로 이름을 알린 신라호텔이 여름 시즌을 맞아 고급 디저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라호텔은 1층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트레저드 모멘트, 트러플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끈 40만 원 짜리 트러플 케이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의 성공에 힘입어 기획됐다.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매됐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은 6만 원이며 땅속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블랙 트러플’을 컨셉으로 잡고 그 모습과 질감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숲속 흙을 형상화한 쿠키 크럼블과 푸른 풀을 표현한 허브로 현실감을 더했다.

맛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단단한 초콜릿 안에는 서울신라호텔이 당일 도정한 ‘김포금쌀’을 베이스로 한 아이스크림과 블랙 트러플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마시는 황금이라고 불리는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 젤리를 더해 과일향의 복합적인 풍미를 완성했다.



서비스 방식도 차별화했다. 테이블에서 직원이 직접 아이스크림 위에 트러플을 갈아 제공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페어링 음료로는 디저트 와인 ‘샤또 쉬드로 라이온즈 드 쉬드로’와 프랑스산 브랜디 ‘자노 XO 아르마냑’을 함께 선보인다.

신제품 트러플 아이스크림은 오는 8월 31일까지 더 라이브러리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이날 애플망고빙수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전년 대비 7.8% 인상된 11만 원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코로나19 이후 고급 디저트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호텔들의 시즌별 디저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트러플과 같은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럭셔리 디저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작은 사치’와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급 호텔 디저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여름 시즌 호텔 간 디저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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