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주당 100만 원 ‘황제주’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 1000원(2.16%) 오른 99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99만 6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강세는 ‘불닭볶음면’ 수출 실적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442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5% 상승한 1조 7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황제주 등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00만 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삼양식품은 이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에서 편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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