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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5 엣지로 하반기 정조준…R&D 역대 최대 9조 투자

■ MX '영업익 4.3조' 선전

스마트폰 돌풍 힘입어 실적 견인

6년 만에 뉴 폼펙터 도입 앞세워

1분기 R&D 역대 최대 9조 투입

올해 1월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25'에서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왼쪽 첫번째).사진=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반도체의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005930)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에는 갤럭시 S25를 필두로 한 신형 스마트폰이 선풍적 인기를 모은 덕분이다. 삼성 스마트폰 매출은 플래그십 제품이 나오는 1분기 고점을 찍은 뒤 비수기로 접어들지만 5월 처음 선보이는 슬림형 폼팩터 제품을 필두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부문 상무는 “스마트폰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전 분기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S25 시리즈 출시로 인해 성장했다”면서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 비중이 지난해보다 확대됐고 원가 경쟁력은 리소스 효율화 활동으로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6100만 대, 태블릿PC 700만 대를 각각 출하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326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는 갤럭시 S 시리즈가 출시되는 1분기를 지나면 하향세로 접어들지만 올해는 경쟁사인 애플이 힘을 쓰는 하반기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회사가 처음 선보이는 슬림 폼팩터의 갤럭시 S25 엣지 제품이 5월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엣지 제품은 삼성전자가 Z 시리즈를 통해 폴더블 제품을 선보인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폼팩터 혁신이다. 슬림 엣지에 이어 7월에는 폴더블 제품인 갤럭시 Z시리즈가 새로 출격하는 만큼 실적 향상의 기대주로 꼽힌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7조 8000억 원) 대비 15% 늘었다. R&D 투자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0.9%에서 11.4%로 증가했다.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낸드·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안팎의 평가가 나오는 만큼 기술력을 끌어올려 초격차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1분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10조 9000억 원, 디스플레이 5000억 원 등 12조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다. 전 분기(17조 8000억 원)보다 5조 8000억 원 감소했지만 DS 부문의 시설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7000억 원 대비 1조 2000억 원 올랐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메모리 사업에서는 미래 기술과 선단 공정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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