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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재고 확보 나선 IT 제조사…D램 가격 22% '껑충'

D램·낸드 4월 고정價 일제히 상승

"삼성·SK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사업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로 정보기술(IT) 기기 제조사들이 칩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이달 D램·낸드 고정 거래 가격이 급등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초고가의 메모리뿐만 아니라 범용 D램 가격까지 오르면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PC용으로 쓰이는 범용 D램인 DDR4 8Gb(기가바이트) 제품의 고정 거래 가격은 3월보다 22.22% 상승한 1.65달러로 집계됐다. 메모리카드·USB용으로 쓰이는 128Gb 멀티레벨셀(MLC) 낸드의 고정 거래 가격도 지난달 대비 11.06% 오른 2.79달러를 기록했다.



고정 거래 가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회사들이 대형 고객사에 납품할 때 가격이다. 메모리 재고를 다 쓴 IT 기기 제조사들이 반도체를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주요 PC 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90일 유예 조치 등에 따라 사전에 메모리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흐름이 2분기 매출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마케팅 담당은 이달 24일 개최된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가격 인상 전에 구매를 서두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오히려 교체 수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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