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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40조 낸 쿠팡, 최고 보수 받은 경영진은?

강한승 대표 지난해 보수 55% 쑥

아난드 CFO는 300% 이상 '껑충'

창업자 김범석 의장도 20% 늘어

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 사진 제공=쿠팡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해 연 매출 40조 원을 낸 쿠팡이 주요 경영진에게 성과급을 두둑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쿠팡의 미국 모기업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한승 쿠팡 대표는 지난해 쿠팡에서 총 보수 480만 달러(69억 원)를 받았다. 일 년 전(308만 달러)보다 55% 증가한 수준이다.

보수 항목별로 보면 강 대표는 지난해 기본급 73만 달러에 보너스 37만 달러, 주식 보상으로 356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2023년에 비해 기본급과 보너스는 감소한 반면 주식은 3배 이상 늘었다. 강 대표는 한국 쿠팡의 대표이사로 미국 쿠팡Inc에도 임원으로 등록돼 있다.

구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년 대비 308% 증가한 1000만 달러 넘는 보수를 지난해 받아 주요 임원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아난드 CFO는 기본급 42만 달러에 874만 달러의 주식 보상을 수령했고 보너스로는 60만 달러를 받았다.





해롤드 로저스 최고행정책임자(CAO)는 393만 달러의 주식 보상과 32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지난해 쿠팡에 합류한 프라남 콜라리 검색&추천 담당 부사장은 13만 달러의 주식 보상과 59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주택·교통비 등 기타 보상 명목이 늘면서 지난해 보수 총액이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김 의장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보너스와 주식보상을 받지 않았다. 기본급도 110만 달러로 전년과 동일하다.

임원진에 대한 성과급 지급은 회사에 계속 근무하되 회계연도의 성과 목표를 달성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Inc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41조 290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023억 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쿠팡은 올해도 매출이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전망대로라면 연 매출은 50조 원에 이르게 된다. 쿠팡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자동화에 투자해 매출 및 마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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