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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재부 왕노릇' 지적에…최상목 "부처 신뢰 돌아보게 하는 말"

최상목 "개인적 감정과 공직자로 느끼는 건 다르다" 말해

기재부 부처 분리에 대해 "언급 적절하지 않다"…사실상 반대 의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하는 종합정책질의 등을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 답변에 앞서 김윤상 기재부 차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기재부가 왕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우리 부처의 신뢰를 돌아보게 하는 말"이라고 29일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기재부 부처 분리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정당에서 이야기하는 조직 개편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가 끝난 뒤 "(기재부가) 재정까지 틀어쥐어서 정부 부처의 왕노릇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문제점을 저도 일부 공감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세부적인 안은 나중에 내겠지만 중요한 건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있어서 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발언 다음날(28일) 민주당 기재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재부 등 경제부처 개편 토론회’를 열고 ‘기재부 쪼개기’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왕 노릇 했다는 말에 화가 나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최 부총리는 "개인적 감정과 공직자로 느끼는 건 다르다"며 "공직자로서는 제가 돌아봐야 하지 않겠나. 국민 목소리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기재부 부처 분리론을 두고 "시스템을 바꾼다고 의사결정이 달라지는 게 한국 사회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최 부총리는 2차 추경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을 했다. 6.3 조기 대선 이후 추경이 재차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대해 최 부총리는 "신용평가사들을 만나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는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상 2차 추경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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