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이 한 달도 안 돼 가입 건수 1만 건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연금처럼 생활비 형태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과거에는 암 보험 가입자가 암 진단을 받으면 목돈을 일시로 지급받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 발달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생활자금 지원의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전이암 환자처럼 지속적인 치료와 생활비 부담을 겪는 경우가 늘면서 보험 업계는 일정 기간 또는 종신까지 생활비를 지급하는 구조로 상품 설계를 다변화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전이암 진단 시 매달 생활자금을 종신까지 지급하는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흥국생명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업계 최초 담보인 이번 특약은 전이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생활자금을 매월 지급하는 담보이다. 특히 치료 이후에도 장기간 의료비와 생활비를 병행 부담해야 하는 전이암 환자의 현실을 반영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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