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군공 '엠플러스운용' 다음달 재입찰…매각 조건 관건[시그널]

코발트·VCM, 납입기한 미루다 결국 결렬

지분 70%에 500억 조건…쉽지 않을 듯

군인공제회 로고. 사진=공식 홈페이지




군인공제회가 코발트인베스트먼트·VCM 컨소시엄에 엠플러스자산운용을 매각하려 한 건이 결국 무산됐다. 군인공제회는 다른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중순께 재입찰을 벌일 전망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와 주관사 삼일PwC는 다음달 초중순께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에 대한 재입찰을 실시할 전망이다.

앞서 숏리스트에 올랐던 부동산 시행사 씨티코어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웨일인베스트먼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세 곳을 상대로 입찰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코발트·VCM은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70%을 약 50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 계약금 5%인 약 20억 원을 계약 체결 전까지 선납하기로 했었다.



코발트·VCM은 계약금 납입 기한을 2차례 미뤘고, 최종 기한이었던 이달 25일까지도 계약금을 넣지 않아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경영권 매각 딜은 의결권을 가진 주식 총수의 과반수 수준인 지분 50%+1주를 기준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코발트·VCM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지분 70%를 사겠다고 제안하며 인수합병(M&A)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결국 최종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군인공제회의 100% 자회사다. 부동산 임대 및 개발, 해외 대체투자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1조3000억 원이다.

코발트와 VCM은 국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 출신 대표들이 이끄는 신생 PEF 운용사다. 코발트는 정호석 전 마스턴투자운용 개발 부문 대표가 2022년 설립했다. VCM은 마스턴파트너스 대표를 맡았던 지강석 대표가 2023년 만들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