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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겨냥한 오픈AI… 챗GPT '쇼핑 검색' 출시


오픈AI가 챗GPT ‘쇼핑 검색’을 내놨다. 구글·네이버 쇼핑처럼 상품을 검색해주고 구매 링크까지 제공하는 기능이다. 당장 광고와 연계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 모델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검색 사용량 감소에 시달리던 구글은 주 수익원 중 하나인 쇼핑에서도 오픈AI의 공세에 직면하게 됐다.

챗GPT 상품 검색 결과. 사진제공=오픈AI




28일(현지 시간) 오픈AI는 챗GPT에 상품 검색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챗GPT에서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면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사진과 사용자 평가 등을 보여주는 식이다. 제품 구매 페이지 링크도 제공해 즉각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쇼핑 검색은 패션과 미용, 가정용품, 전자기기 등에 우선 적용된다. 챗GPT 계정이 없는 무료 이용자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자연어로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해도 맞춤형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일반 채팅과 같은 ‘기억’을 공유해 과거 대화 문맥을 고려해 더 나은 답변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챗GPT 쇼핑 검색은 구글 쇼핑을 겨냥한 기능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챗GPT를 위시한 AI 챗봇을 구글 검색 대신 사용하고 있다. 구글도 ‘AI 오버뷰’ 등 검색 내용을 AI로 요약해주는 기능을 내놨으나, 챗GPT 등 AI 챗봇 또한 웹페이지 검색을 제공하며 구글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검색이 최근 몇 주 간 10억 건 이상 웹 검색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능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검색 기능이 더해진 AI에 쇼핑을 더해 구글이 차지하고 있는 이커머스로의 ‘통로’ 지위까지 빼앗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쇼핑 검색과 광고를 연계해 수익을 얻고 있는 만큼 시장을 챗GPT에 빼앗길 경우 매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현재 쇼핑 검색에서 출력하는 결과는 광고와 독립적이라며 당장 수익화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광고 연계나 수수료 수취 등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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