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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1% ‘뚝’…산은 지분 매각에 오버행 부담 [이런국장 저런주식]

호실적 달성에도 주가 급락

조선업 활황에 목표가 상향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042660)이 호실적에도 11%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오션 지분 19.5%를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버행 부담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1.76% 하락한 7만 8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산은이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한화오션 지분 19.5%(5974만 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국민연금 등 지분을 제외하면 실질 유통물량이 26.8% 수준이므로 산은의 지분 매각은 유통 물량을 늘려주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면서도 “다만 주가 측면에서는 당분간 19.5%라는 오버행의 부담이 주가를 짓누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선 업황 성장세에 힘입어 한화오션이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진단이다. 올해 1분기 한화오션은 매출 3조 1431억 원, 영업이익 2586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여기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변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목표 주가를 6만 7000원에서 9만 1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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