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 3162억 원과 영업이익 42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9%와 34.4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3516억 원으로 전년보다 4.72%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54.42% 증가한 383억 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의약품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외 매출이 1020원으로 전년대비 84.2%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대웅제약은 올 초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 18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4%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달했다.
엔블로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도 모색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코스타리카·온두라스·도미니카공화국·파나마·엘살바도르·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엔블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엔블로는 글로벌 누적 19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오는 2030년까지 엔블로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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