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기업인 한전KDN과 손잡고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에버빌리티는 25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한전KDN과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동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토대로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와 신사업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확산, 에너지 분야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송·변전 및 배전분야 제어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발전소 현장에서 축적한 두산의 디지털 역량과 한전KDN의 ICT 전문성이 결합하면 에너지 분야의 AI 적용과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온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발전·기계 분야 역량에 IT 기술을 접목해 한국·태국·인도 등 국내외 발전소에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예측진단 솔루션 ‘프리비전(Prevision)’은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설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어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