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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했나 vs 반등 가능…전망치 밑돈 실적에도 엇갈린 LS일렉 목표가

1분기 실적 부진에 삼성·NH 등 목표가 하향

대신·SK, 2분기 반등 기대감에 긍정적 전망

“북미향 매출 견조…글로벌 업체로 성장”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설치된 계통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2분기 반등 기대감으로 눈높이를 상향하는 곳도 있지만 주요 증권사들은 실망감과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목표 주가를 내렸다. 단, 증권사들이 높인 목표 주가는 22만~25만원으로, 낮춘 증권사 전망치(25만~29만5000원) 아래여서 향후 업사이드는 크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NH투자증권(005940)·키움증권(039490)은 최근 LS일렉트릭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증권이 28만 원에서 26만 3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31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내렸다. 키움증권은 29만 5000원에서 25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달 25일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7.19%(1만 2900원) 오른 19만 2300원에 마감했다.

이들 증권사가 LS일렉트릭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한 것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7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 여파로 내수용 전력 기기 부문에서 일부 매출이 이연되고 중국 자회사의 이익도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민수 프로젝트의 발주가 일부 지연되며 국내 배전 기기 매출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견조한 북미 시장 매출을 중심으로 반등 기대감에 목표 주가를 올린 증권사도 있다. 대신증권(003540)SK증권(001510)은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각각 25만 원, 22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들은 2분기 이후 마진이 높은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배전용 전력 기기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동화 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맞춤형 설계가 필요한 데이터센터용 배전용 전력 기기의 공급망 부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추가 수주 기대와 더불어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생산 법인 확충 등으로 글로벌 종합 전력 기기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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