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금융지원을 통해 호남지역 기술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기보는 하나은행과 '호남지역 기술중소기업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호남지역 소재 기술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자립성장과 역동경제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5억 원을 재원으로 총 1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본점 또는 주사업장이 호남지역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3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3년간 △보증비율 상향(85%→최대100%) △보증료 감면(최대0.2%p↓) 등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장해 기술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과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기반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승구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기술중소기업이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은식 기보 호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호남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협업방안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역 기술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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