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24일 시장 전망을 웃도는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덕에 장중 주가가 4%대 강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 대비 4.36% 오른 12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한 삼성SDS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양전해 단숨에 4%대로 뛰어올랐다.
삼성SDS는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 2685억 원, 매출 3조 489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7.5%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 6004억 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 성장한 6529억 원이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CSP 사업은 4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MSP 사업 매출은 12%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은 1조 88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확대됐다.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힘입은 덕이다. 이 가운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2850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 늘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나, 클라우드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