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7월 초 미국 뉴욕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다음 달에는 초슬림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도 새롭게 출시하면서 제품군 다변화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초 뉴욕에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 공개 행사인 '언팩'을 개최한다. 통상 삼성전자는 언팩을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에 열어 7월 2일이나 7월 9일에 신형 제품이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2022년 8월 갤럭시Z 플립4·폴드4를 공개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공격적으로 시행해 중국에서 주로 제품을 생산하는 애플의 아이폰 가격이 급등할 수 있어 기회를 잡으려는 포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6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18% 점유율로 2위다.
언팩에 앞서 삼성전자는 다음달 13일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중 가장 얇은 모델로 기기 본체 두께는 약 5.8~6.4㎜,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두께는 8.3㎜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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