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열고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3일 산업부는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에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재관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OLED 생산 라인과 동일한 실증 환경을 관련 소부장 기업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아카데미와 연계해 산업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기능도 수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OLED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는 글로벌 OLED 시장의 67.2%를 점유하며 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세가 심상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25.7%에서 33.3%로 급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혁신공정센터는 OLED 산업 생태계 강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과 소부장 국산화, 인력 양성 등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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