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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떨어지자 '저가매수' 우르르…"원화 강세 저지 요인" [김혜란의 FX]

달러화지수, 3년 만에 최저치에도

원·달러 환율 아직 1410원대 후반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약세에도 추가 하락세가 제한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임 압박에 달러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419.1원에 오후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3.3원 내린 1420.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12시43분께 1414.9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이 제한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351로, 99선마저 내주며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사임을 압박하면서 달러화 가치와 미국 주식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파월의 임기는 빨리 종료되어야 한다",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 등의 주장을 펼쳤다.

정용호 KB증권 부부장은 “현재 달러 매수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달러 가치 약세에 비해 원화 강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라고 평가했다. 수입업체 결제 등 저가매수에 나서며 원화의 추가 강세를 저지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로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7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607억 4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의 580억 2000만 달러보다 4.7%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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