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제26회 아시아 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 학생들이 모여 물리학 관련 연구 역량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내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아시아 각 국가에서 8명의 대표 학생이 출전하는데, 우리나라는 2023년 제23회 대회부터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3년엔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장려상 1개를, 지난해엔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상 하기도 했다.
2026년 대회에는 각 나라에서 1개 팀이 출전하는데 한국의 경우 주최국 특전으로 각 8명씩 2개 팀이 출전할 수 있다. 정부는 전국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과학고·영재학교 제외)을 대상으로 1개 팀을 추가 선발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교육과정을 통해 선발된 대표팀과 함께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육생은 5월 16일까지 모집하며 서류 심사를 통해 10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온라인 교육, 올림피아드 문제 풀이 교육, 간담회, 집중 탐구 교육, 연구 현장 견학 등 다각적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물리학에 전문성을 지닌 대학 교수진과 올림피아드 출전 국가대표 선배들이 지도할 예정이다. 각 교육단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학생들에게는 방학을 이용해 집중 탐구교육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교육생 중 최종 올림피아드 참가 학생을 내년 2월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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