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남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5억 1000만 원 규모의 특별 성금과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성금 모금에는 회장사인 심팩(SIMPAC)을 비롯해 서연이화, 주성엔지니어링, 태경그룹, 삼구아이앤씨, 한국카본, 와이씨, 대창 등 29개 중견기업이 참여했다.
솔루엠은 스마트폰 충전기 360개, 동인기연은 '프리바인드 백팩'과 '어트랙 버클백팩' 각 120개, 하이랜드푸드는 '전통너비아니'와 '전통고기완자' 각 500팩, 모나미는 1000만 원 상당의 신발과 색연필, 대림통상은 '필터 샤워헤드' 400개, 알레르망은 '스톤 점프차렵이불' 100개 등 물품으로 힘을 보탰다.
중견련은 2018년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을 발표하고 중견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연대·협력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회원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개별적으로 영남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한 회원사도 재차 성금 모금에 동참하는 등 중견기업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과 물품이 마련됐다"며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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