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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피난처된 MMF…일주일새 설정액 7.6조 늘었다 [마켓시그널]

MMF 최근 한달 증가치보다 많아

투자자들, 美주식 '사자' 흐름 계속

순매수 1위 반도체 3배 ETF ‘SOXL’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최근 일주일 동안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린 자금이 한 달 새 유입된 자금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8일 기준 공모 MMF 117개의 설정액은 165조 8263억 원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7조 5875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최근 한 달 동안의 MMF 설정액 증가분(5조 6766억 원)보다도 많은 금액이 일주일 사이에 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3개월 동안에는 13조 4108억 원, 연초 이후로는 45조 7387억 원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법인들이 MMF를 일종의 ‘자금 피난처’로 택하며 설정액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347억 원이 빠져나갔고, 국내 채권형 펀드에선 3612억 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선 8853억 원이 순유입됐으며, 이 가운데 북미지역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6943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주식이 저점이라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파킹형 투자처인 단기금리형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국내와 미국 주식형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 코스콤 체크 단말기에 따르면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은 일주일간 6346억 원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서는 1753억 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되며 자금 순유출 상위 ETF 1·2위를 차지했다. 자금 순유입 1위와 2위는 각각 ‘KODEX 200(1641억 원)’, ‘KODEX 미국S&P500(1606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법인 고객 비중이 큰 MMF와 달리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으로 떠오른 ETF 시장에서는 현금성 자금을 활용해 주가지수 상품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이 같은 자금 흐름을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3조 6331억 원으로 일주일 전과 대동소이했으며 신용거래융자는 4523억 원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17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가지수가 변동성이 극심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미국 주식을 10억 4650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ETF인 ‘SOXL’다. 투자자들은 SOXL를 1억 2253만 달러(약 174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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