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H㎐ 이상)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2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13.1%, 대만 AOC가 10.9%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OLED, 오디세이 3D 등 새로운 제품과 세계 최초 기술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규모가 큰 북미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7.5%를 기록했다. LG전자 18.7%, 대만 에이수스가 11.5%로 각각 2위와 3위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34.6%, LG전자 21.0%로 국내 기업이 전체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124만 대로, 2년 전인 2022년과 비교하면 약 16배 넘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OLED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하며 오디세이 OLED G8 27형과 32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신모델 라인업을 대거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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