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은우(29·아마노코리아)가 경남 김해의 취약 계층 어린이 돕기에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최은우는 16일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조유진)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김해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재능 계발, 학습 지원, 생계비 등 맞춤형 아동 복지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은우와 김해는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최은우는 2023년 김해 가야CC에서 해마다 열리는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최은우는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가야CC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최은우는 18일 개막하는 202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최은우는 "김해는 제게 2년 연속 좋은 기억을 안겨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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