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259960)이 자회사 펍지 스튜디오와 함께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2억 36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피해 복구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펼치고자 게임업계 최대 규모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금은 크래프톤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보태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여기에 펍지 스튜디오 및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일동의 이름으로 기부가 더해졌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달 26일부터 11일간 전사적인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해당 캠페인에는 장병규 의장과 김창한 대표를 비롯해 총 481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는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해온 만큼, 커뮤니티 구성원의 이름으로 보답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사용된다. 크래프톤은 재난 사회복지 전문기관인 ‘더프라미스’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지원 △이재민의 일상 회복 지원 △피해 지역 복구 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2020년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10억 원, 2023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약 1억 26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펍지 스튜디오는 2020년 호주 산불 당시 약 58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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