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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인벤티지랩 강세… 장기지속형 비만약 기대감? [Why 바이오]


펩트론(087010) 등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196170)까지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글로벌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펩트론 주가는 11일 16만 47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7일 종가 10만 7400원이었던 펩트론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11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총 순위 10위에도 올랐다. 인벤티지랩(389470) 주가도 1만 7170원으로 전일 대비 19.90%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펩트론은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스마트데포’를 보유했다. 작은 구 안에 약물을 탑재해 몸 속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맺고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에 스마트데포를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또한 마이크로스피어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유한양행과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월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IVL3021’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 제형도 개발 중이다.

이처럼 빅파마들이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도 급성장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약효지속성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7조 9000억 원에서 연평균 12.7%씩 성장해 2028년에는 16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알테오젠이 보유한 장기지속형 플랫폼 ‘넥스피(NexP)’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는 않는다. 약물에 단백질을 붙여 신장을 통해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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