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최근 6개월 하자판정 건수 0건을 기록하며 ‘명품’ 아파트 브랜드라는 명성을 되찾았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현장중심 품질경영’이라는 경영 철학의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 하자 심의 분쟁조정위원회 (이하 하심위) 발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자 판정 건수 0건을 달성했다. GS건설의 하자 판정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23년 9월~ 2024년 2월 93건을 기록했지만 2024년 3~8월 14건으로 62% 감소했고 올해는 0건을 달성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지난해 자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바꾼 GS건설과 허 대표의 품질 경영의 노력이 점진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허 대표가 직접 현장에 나가 아파트 품질을 강조하며 직원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간 것이 하자 ‘제로’로 나타난 것”이라며 “자이라는 명품 주거 브랜드 이미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입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는 입주 1~2년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필요하면 보수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또 각 동 별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입주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동별 자이안매니저’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동별 자이안매니저는 야간과 휴일에도 고객 응대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들과 소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입주 고객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대치동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서는 약 50여 명의 각기 다른 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을 초청해 ‘자이안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청된 입주민들이 자이에서 경험한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부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 정리 전문가 정희숙 대표의 ‘똑똑한 정리’ 강연도 진행됐다. GS건설은 꾸준히 입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매년 ‘자이안 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고객지향과 신뢰를 목표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역량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이는 고객들이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eXperience Inspiration)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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