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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부가세 환급 폐지, K의료관광 100만 시대에 '찬물'
산업 바이오 0분전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올해도 가파르다. 올 1~7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5.9% 늘어난 82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까지 가세하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도 5% 이상 늘었다. 의료관광도 마찬가지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를 보면 1~7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들은 약 9223억원을 의료서비스에 소비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소비액 -
'예산 99억' 명맥만 유지한 저고위…출산율 골든타임 놓칠텐가
경제·금융 정책 2025.09.03 15:11:48정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2026년 예산안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예산 99억 5000만 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고위의 올해 본예산은 ‘0원’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저고위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가 이어지면서 예산을 편성받지 못한 저고위는 업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예비비에서 13억 7000억 원을 끌어 -
증시 무관심·차명 투기에 무너지는 '오천피 공약'
증권 국내증시 2025.08.22 17:39:01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으로 코스피 5000시대 도약’이라는 중점 국정과제가 추진되자마자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다. ‘코스피 5000’을 책임지고 강력히 추진해야 할 정부·여당 핵심 관계자들이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 역행하는 발언이나 행동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5~7월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0조 2895억 원을 순매수했다가 8월 들어 순 -
외국인 260만명…이민청 더는 미룰 수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5.08.20 17:38:54외국인 이민 행정을 총괄할 이민청 설립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서 사라지는 등 표류하고 있다. 전남 나주의 벽돌 공장에서 벌어진 ‘지게차 결박’ 사태에서 보듯 인권침해 문제가 심각하고, 이주노동자 없이는 우리 산업을 지탱하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지난해 이주노동자가 100만 명(체류자 26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에 준하는 전담 조직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처별 업무 쪼개져 사각지대 우려 이민정책 -
3000원 건기식 열풍…가격 출혈 경쟁 속 R&D 투자는 실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4 06:00:00비타민·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이 최근 다이소·편의점에 진출하며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이소는 올 초 200개 매장에 한정해 건기식을 판매했지만 최근 점포를 700여 개로 확대했다. 전국 다이소 점포가 1576곳임을 감안할 때 2곳 중 1곳이 건기식을 취급하고 있는 셈이다. 짧은 시간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은 '가성비'다. 3000원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요 -
저가 경쟁에 갇힌 K건기식…R&D는 뒷전으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3 17:30:56비타민·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이 최근 다이소·편의점에 진출하며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이소는 올 초 200개 매장에 한정해 건기식을 판매했지만 최근 점포를 700여 개로 확대했다. 전국 다이소 점포가 1576곳임을 감안할 때 2곳 중 1곳이 건기식을 취급하고 있는 셈이다. 짧은 시간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은 '가성비'다. 3000원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요 -
“금소처 인사권만 독립해도 소비자보호 강화된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7.22 16:06:162013년 6월, 윤석헌 숭실대 교수(전 금융감독원장)와 김상조 한성대 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를 필두로 한 개혁 성향 학자 11명이 ‘금융감독체계의 올바른 개편 방향’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을 거시 건전성 규제를 맡을 금감원과 소비자 보호를 전담할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눈 ‘쌍봉형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발생한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금융 소비자 피해를 막으려면 독자적인 의견 -
지금은 위기대응 시간…정부개편 오판땐 진짜 위기 온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10 18:00:10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 작업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공룡 부처로 불리던 기획재정부를 둘로 쪼개고 금융 감독 체계를 바꾸는 것이 핵심인데, 최종안 마련을 앞두고 내부에서 이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은 대선 과정에서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고,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은 새로 만들어질 재경부로 흡수시키는 한편 금융 감독 업무는 금융감독원과 통합한 -
바이오USA '조용한 승자' 중국…韓 "기술 주권 없이는 미래 없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6.25 06:00:00지난주 폐막한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의 '소리 없는 승자'는 중국이었다. 중국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의 2년 연속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는 중국의 존재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행사가 개막하자 현실은 그 반대였다. 바이오 안보·글로벌 공급망·인공지능(AI) 등을 다룬 세션 곳곳에서 '중국'이 끊이지 않고 등장했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 전 -
"바이오는 안보자산"…기술주권 확보 서둘러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6.24 17:43:12지난주 폐막한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의 '소리 없는 승자'는 중국이었다. 중국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의 2년 연속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는 중국의 존재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행사가 개막하자 현실은 그 반대였다. 바이오 안보·글로벌 공급망·인공지능(AI) 등을 다룬 세션 곳곳에서 '중국'이 끊이지 않고 등장했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 전 -
피할 수 없는 외교의 시간…李, G7 가야 실타래 푼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05 17:38:33탄핵 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둘 수 없다. 60일간의 예열 없이 대통령 임기를 곧바로 시작했고 취임 선서도 선거 다음 날 약식으로 치렀다. 축배를 들 여유도,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시간도 없었다. 1분 1초를 쪼개 내각과 정책의 틀을 짜야 하는 와중에 정상외교는 그래서 더 부담이 크다. 솔직히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충분한 준비 뒤 정상외교에 나서면 최선이겠지만 지금은 통상전쟁의 국면이다. 피 -
'특혜 논란' 인턴기간 단축에도 빈손…"의사불패만 각인"
산업 바이오 2025.05.29 17:40:13보건복지부는 이달 28일 수련병원별로 진행중인 전공의 추가모집에 응하는 인턴에게 수련기간을 3개월 단축해주기로 결정했다. 특혜성 사안이었던 만큼 의료계 내부에서도 형평성 문제는 물론 수련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짜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전공의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어느 정도 요구를 들어주는 게 더 공적이익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4년째 이어진 식약처와의 소송전…보툴리눔 톡신 업계 ‘사법리스크’에 휘청
문화·스포츠 헬스 2025.04.07 05:30:00보툴리눔 톡신 업계가 4년 넘게 이어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법적 분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086900)와 소송에서 1·2심에서 잇따라 패소하고도 대법원 상고를 이어가며 업계에 사법리스크 부담을 주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장기간 소송으로 제품 개발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사실상 업계 전체와 대규모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의미없는 소송에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끝모를 '보톡스 소송전'…사법리스크에 수출 발목
문화·스포츠 헬스 2025.04.06 17:45:02보툴리눔 톡신 업계가 4년 넘게 이어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법적 분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086900)와 소송에서 1·2심에서 잇따라 패소하고도 대법원 상고를 이어가며 업계에 사법리스크 부담을 주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장기간 소송으로 제품 개발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사실상 업계 전체와 대규모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의미없는 소송에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기술반환에 침묵하는 대웅제약·유한양행…산업 신뢰 위해 투명해져야 할 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30 05:30:00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제약사들의 설명은 미흡한 수준이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유한양행(000100)은 이달 초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및 관련 간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BI 3006337(YH25724)’ 개발 중단을 통보받았다. 대웅제약(069620)은 28일 중국 CS파마슈티컬즈로부터 섬유증 질환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에 대한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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