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가 9일 해외건설 진출 확대를 위한 '공기업 해외 진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12개 주요 정부투자기관 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해외건설의 현황을 공유하고 공기업의 역할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회복과 함께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 해외건설 수주 기반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또 공기업의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민간기업과 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 기관은 그동안 추진해온 해외 진출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해외 진출 방식을 보다 융복합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기관 간 또는 민간과의 공동 진출을 통해 한국형 통합 모델을 수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관별 협의체 구성, 공동사업 발굴 및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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