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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日 출장 마치고 귀국…글로벌 행보 이어간다

지난주 中 이어 해외경영 매진

소재·부품 협력사와 협력 다지고

AI·전장 사업 미팅 가능성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일본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박 8일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다양한 소재·부품 협력사와 글로벌 고객사들을 만나 전반적인 공급망을 점검하고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해 일본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지난 2일 오후 일본 출국길에 오른 이 회장은 현지에서 일주일간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에 속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두루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히타치와 소니·미쓰이물산 등 전통적으로 삼성과 교류가 깊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다졌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현지 법인을 둘러 사업 현황도 살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일본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영업법인을 두고 있다. 요코하마엔 반도체 패키지 연구개발(R&D) 거점인 '어드밴스드 패키지랩(APL)'을 짓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달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비야디(BYD) 본사를 찾으며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확대 행보에 나선 만큼 이번 일본 출장에서도 전장 업체들과 회동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이 회장이 올 2월 서울 서초사옥에서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3자 회동을 가진 만큼 손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회장은 수시로 일본을 방문하며 네트워크를 다져오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이 회장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일본 방문 계획을 밝히면서 "일본이 회계연도가 3월 31일에 끝나서 항상 4월 첫째 주를 인사하는 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의 행보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도쿄에 임원급 이상이 출장 때 사용할 공용 오피스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회장은 연달아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경영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회장은 추후 북미와 유럽, 베트남 등 글로벌 공급망 점검을 위해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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