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지난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개막전에 참가해 LMP2 클래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LMP2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클래스 종합 2위로 시즌 첫 출발을 알렸다. 제네시스의 레이서인 제이미 채드윅은 ELMS LMP2 클래스에서 처음 우승한 여성 드라이버라는 기록도 세웠다고 현대차는 9일 전했다.
현대차측은 내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을 앞두고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다음 달 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또다른 ELMS 경기인 '르 카스틀레 4시'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6월엔 베테랑 드라이버인 안드레 로테러를 앞세워 세계적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에도 참가한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첫 경기부터 우승을 차지해 놀랍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남은 시즌도 차근차근 준비해 르망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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