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법인 지방세 세무조사 실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의정부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4500만 원을 지급 받는다.
이번 평가는 법인 세무조사 업무 실적이 우수한 시군 및 유공 공무원을 표창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세정 행정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세무조사 추진 실적, 조사이행률, 추징세액 증가율 등 총 1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가렸다.
시는 지난해 대규모 단지 개발사업 관련 법인을 중점 조사하고, 대도시 내 법인 부동산 취득에 대한 중과세 실태조사, 과점주주 취득세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세무조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누락된 세원을 대거 발굴하며 처음으로 추징세액 1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전통지, 납세자권리헌장 교부, 지방세 권리 구제 안내 등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세무조사 기법 연구 및 다양한 기획 조사를 통해 은닉 세원 발굴 역량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일 의정부시 징수과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탈루나 누락되는 세원이 없도록 세밀하고 공정한 조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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