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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위기 지속될 것"…美는 '尹 관련' 특별한 언급 없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재판관 만장일치로 결정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 사실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한국이 심각한 정치적 대립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AP통신은 이날 "정치 입문 1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된 스타 검사의 몰락"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윤 대통령이 한국에서 10년만에 탄핵된 두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선고로 윤 대통령의 짧은 정치 경력은 끝났다"며 "다만 윤 대통령 파면으로 수개월간 한국이 겪은 혼란이 아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외신들은 한국의 외교·경제 공백 장기화를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 보호무역주의적 통상 정책에 한국이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대통령 탄핵에 따른 한국의 리더십 공백으로 한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대화도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덕수 대통령 직무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신들은 또한 트럼프가 한국을 패싱하고 북한과 직접 협상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FT는 "한 대행이 무역과 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혼란을 방지하겠다고 했다"면서도 "한국은 경제적·외교적으로 여전히 어려운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윤 대통령 파면 후에도 미국 백악관과 연방정부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한국 관련 언급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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