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숨 돌린 안국동 사장님들 "내일부터 정상영업" [尹대통령 파면]

"두 달 동안 매출 90% 줄어들어"

4월 넘어가며 현실적 어려움 생겨

관광객 수요 회복 기대감 나와

일각서는 "회복에 시간 걸릴 듯"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인근 한 카페에 임시휴업 문구가 적혀있다. 정유나 견습기자




“이제 손님들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두 달 동안 매출이 90% 가까이 줄어 장사를 접어야 하나 걱정했는데요….”

각종 집회에 몸살을 앓고 있던 헌법재판소 인근 자영업자들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간 온갖 집회와 출입 통제로 손님이 뚝 끊겼었는데 선고를 계기로 다시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인근 150m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던 경찰 버스가 하나둘 빠지자 진공 구역 안에서 근심하던 자영업자들의 표정이 조금씩 밝아졌다. 헌재 인근에서 베트남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 씨는 “집회 때문에 보행자 통행이 원천 차단돼 아예 손님의 발길이 끊겨 적자를 피하기 어려웠다”며 “내일부터 다시 정상영업을 할 예정인데 손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헌재 앞에서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 모 씨는 “솔직히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은 당장 먹고살기 힘들어 나라를 걱정할 여유 같은 것은 없다는 걸 잘 알지 않나”며 “하루빨리 예전처럼 관광객과 손님들로 북적이는 북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헌재 건너편 인사동에도 화색이 돌았다. 인사동 골목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B 씨는 “보수 단체의 반발이 심한 만큼 당분간은 집회가 산발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날씨가 좋아지는 만큼 쌈지길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일부 자영업자들은 당분간은 긴장을 늦추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도 장사를 했었는데 차벽이 완전히 치워지고 헌재 앞 도로의 통행이 자유로워지려면 최소한 한 달은 걸리더라”며 “결국 차벽이 언제 치워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가 지난해 3월과 올 3월 구내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자영업자가 50%에서 많게는 90%까지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며 일부 업장은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