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릉 하면 커피…지역 살리는 세계축제 만들것"

■최금정 세계커피축제조직위원장

내달 5일간 최대 15만명 방문 예상

인구당 카페수 1위 도시 장점 살려

순수 민간자본으로 지역민과 상생

24년전 안목해변 처음 카페 차려

세계적 커피도시로 성장 일조할것

최금정 세계커피축제조직위원장이 1일 강원 강릉시 커피커퍼박물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세계커피축제의 경제 유발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음 달 열리는 세계커피축제는 강릉에 커피 문화가 꽃피운 후 20여 년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축제를 기점으로 강릉을 세계적인 커피 도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강원 강릉시 옥계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회 세계커피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브라질·베트남·라오스 등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과 커피 소비대국인 미국·중국 등 20여 개국 주한 대사들과 전 세계 커피 업계 관계자, 관광객 등 수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금정 세계커피축제조직위원장은 1일 강원 강릉시 커피커퍼박물관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릉을 전 세계인들이 사계절 내내 커피를 마시러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커피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강릉 커피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2000년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아라비카 커피나무를 들여와 강릉에 커피 농장을 설립했고 국내 최초 상업용 커피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2001년 횟집만 즐비한 안목해변에 처음으로 카페를 차렸고 이후 일대가 카페거리로 활성화됐다. 세계적인 규모의 커피 유물 전시관인 커피커퍼박물관도 두 군데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17회째인 강릉커피축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키워냈다.



세계커피축제는 매년 가을 열리는 강릉커피축제와 별도로 진행된다.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봄철 관광객을 유입해 1년 내내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위원장은 “어떻게 하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내수 시장에 한계를 느끼고 해외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는데 커피를 관광 자원으로 삼아 사계절 여행객들이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커피축제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만 치러진다는 점에서 여느 축제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지역 소상공인과 마을 부녀회 등 지역민들이 중심이 돼 축제를 이끌어간다.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비교적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소외 지역을 축제 장소로 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 위원장은 “여행사와 함께 숙박과 연계한 세계커피축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며 “커피 체험, 해변 걷기, 서핑 체험, 옥계 5일장, 버스킹, 무료 텐트촌 및 바이크 쉼터 운영 등 강릉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경기 불황으로 커피 소비가 줄어들면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것도 축제를 기획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최 위원장은 세계커피축제가 단순히 커피를 알리는 행사가 아니라 강릉이라는 도시를 알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사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름은 커피 축제지만 지역민들과 상생하고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목적이 크다”면서 “지역 상인들이 세계커피축제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축제 기간 최대 15만 명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릉은 전국에서 인구 대비 카페 수가 가장 많은 2000개에 달하고 원두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뤄지는 국내 유일한 도시라는 점에 근거한 수치다. 최 위원장은 “강릉이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 도시로 자리 잡는 과정은 인위적이지 않고 매우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웠다”면서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사가 아니라 국내외에서 커피와 관련된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경험을 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