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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에 10만개 천체 담겨”…한미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첫 이미지 공개

스피어엑스 임무 준비 순항

별·은하 거리까지 정밀 포착

최초 적외선 우주지도 도전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지난달 28일 촬영해 공개한 우주 이미지. 밝은 점은 별이나 은하 등 천체이며 빛의 파장(색깔) 변환에 따라 다른 천체가 포착된다. 사진 제공=우주항공청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해 지난달 쏘아올린 최첨단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로 촬영한 첫 우주 모습 이미지가 공개됐다. 스피어엑스는 한번의 촬영으로 10만 개의 천체를 또렷이 담아내며 정밀관측 임무를 위한 사전 준비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우주항공청은 스피어엑스의 첫 촬영 이미지를 공개하며 시험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해 지난달 12일 발사한 우주망원경이다.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약 10억 개에 달하는 천체들의 물리적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의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후 37일 간 검교정을 포함한 시험 가동을 수행 중이며 지난달 28일에는 우주 모습을 처음으로 촬영했다. 스피어엑스가 또력한 초점과 안정적 밝기의 이미지 촬영에 성공하며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우주청은 전했다.

공개된 6종의 이미지는 스피어엑스가 우주 공간을 바라보는 시야를 나타낸다. 보름달 150개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다. 이를 통해 이미지마다 10만 개 이상의 천체가 담겼다. 이미지 속 밝은 점들은 별이나 은하를 나타내며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은하들도 흐릿하게 포착됐다.

이미지들은 원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으로 촬영됐지만 육안으로 볼 수 있게 가시광선 파장으로 변환해 표현됐다. 어느 가시광선 파장, 즉 색깔로 변환하느냐에 따라 포착할 수 있는 천체들이 다르고 이를 통해 천체들의 거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우주청의 설명이다. 또 과학자들은 이 데이터를 사용해 우주가 탄생한 지 1초도 채 되지 않아 우주가 수조 배로 급격히 팽창한 원인부터 우리은하 내의 물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할 수 있다.

정웅섭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현재 스피어엑스는 기대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예상보다 훨씬 잘 동작하고 있다”며 “흥미로운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한국과 미국 연구팀 모두 고무된 상태”라고 전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의 성공적인 관측은 우주탐사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한국 과학자들의 연구 수준과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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