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KAIST "로봇 기술 등 공동개발"

반도체·모빌리티·로봇 분야 협력

차세대 바이오헬스도 추후 연구

이광형(왼쪽) KAIST 총장과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0110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신사업 분야 기술 공동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향후 3년간 반도체·모빌리티·로봇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주요 협력 아이템은 차세대 이미징 소자 개발, 기판 미세 결함 검출, 자율주행 센서 개발, 로봇용 부품 제어 기술 개발 등이다. LG이노텍의 센싱·기판 원천 기술력과 KAIST의 전문 연구 성과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양측은 추가적인 개발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차세대 바이오 헬스 영역으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산학 과제에 참여한 KAIST 학생을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채용 연계를 통해 인재 확보도 이어갈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번 협력은 LG이노텍이 모바일에서 반도체와 모빌리티·로봇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LG이노텍의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과 KAIST의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결합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