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가 원제형 대표이사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고, 노태우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원 회장은 일본 오사카대에서 광대역갭 반도체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에서 여러 직위를 거쳐 지난 2017년 7월부터 TEL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원 회장은 근접거리에서 고객 요구에 빠르게 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거점을 확대하고, 우수한 공정 기술 개발과 신뢰성 높은 서비스 제공 등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 신임 사장은 1994년 TEL코리아에 입사해 공정, 세일즈 등의 분야에서 총 30년이 넘는 경력을 쌓았고, 2023년 부사장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 전문성을 보이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원 회장은 "한국 반도체 장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산학협력과 지역 우수 인재 발굴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TEL코리아의 직원 수는 2000명 이상으로 매출은 지난해 1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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