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 확정 소식에 '이재명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찍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 기준 동신건설(025950)은 전 거래일 대비 29.57% 오른 6만9000원이다. 오리엔트정공(065500)은 29.92% 오른 1만3070원이다. 에이텍(045660)은 29.32%, 일성건설(013360)은 28.98% 올랐다.
해당 기업들은 이재명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소년공 시절 근무하던 곳이다. 에이텍은 신승영 대표가 이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성건설은 이 대표가 공약했던 기본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연관이 있다.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를 이달 4일 오전 11시 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지난달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때로부터는 38일 만에 선고가 나오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탄핵 선고 관련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보고 '탄핵 가결'에 배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