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역대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과 경북, 울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남 소재 노란우산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특별재난지역은 경남 산청군,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 경북 안동시, 경북 청송군, 경북 영양군, 경북 영덕군 등이다.
우선 특별재난지역의 소상공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나 재해중소기업확인증을 제출하면 공제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재해중소기업확인증을 받은 노란우산 가입자는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 부금내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금 납부도 6개월 유예된다.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자의 경우 신청 시 부금 납부를 6개월 유예하며 피해 기업에는 대출금리를 2%P 인하한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령·재난 등으로 인한 생계 위협을 대비해 공제금 지급, 소득공제, 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위해 대출을 지원해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생업을 이어 온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서 안타깝다"며 "이번 조치가 피해기업의 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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