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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수익 다각화로 종투사 진입 1년 앞당길 것" [스타즈IR]

고액 자산가에 프라이빗 컨설팅

STO·NPL 등 신사업 영역 개척

운용·IB 등 全 사업 고른 성장세

자기자본 3조 미만 중 실적 1위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사진 제공=교보증권




2029년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지정을 목표로 했던 교보증권이 그 시기를 더 앞당기기로 했다. 사업 다각화,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자기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 보다 빠르게 종투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내부적으로 2029년 종투사 지정을 1년 이상 앞 당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교보증권의 한 관계자는 “수익성 극대화 뿐만 아니라 자본 조달이나 발행 등 여러 방안을 통해 자기자본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종투사 진입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 9857억 원이다. 종투사로 지정되기 위해선 3조 원 이상의 자기자본이 필요하다.

교보증권은 이를 위해 기존 사업 부문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일반 고객 대상 영업력 강화를 위해 고객 맞춤형 투자솔루션인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맞춤형 지수 포트폴리오를 구축·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투자 알고리즘이다. 비상장주식 관련 서비스와 자문형 랩 상품도 출시했다. 교보증권은 공공임대 지원 및 기업구조조정(CR)리츠 사업도 검토 중이다.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자산관리(WM)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고액자산가를 위한 프라이빗 컨설팅 서비스 제공, 특화점포 출범, 해외 헤지펀드와 협업을 통한 금융상품 제공 등을 계획 중이다. 교보증권은 PB직군 신설, 비대면 영업활성화도 추진해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교보증권은 올해 초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리테일 분야의 영업활성화를 위해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하고 FIS(Fixed Income Solutins) 본부를 바탕으로 자산운용과 상품 세일즈 역량도 키웠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부채자본시장(DCM)과 벤처캐피탈(VC) 사업부를 편입시켜 영역 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디지털 기반 사업도 강화한다. AI를 활용해 고객 성향을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참여를 위한 블록체인 업체와의 협업 강화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출자를 통한 부실채권(NPL) 투자 진출 등 신사업으로 수익 기반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1139억 원의 영업이익과 117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모두 그 전년도 대비 62%, 74% 증가한 성과다. 영업이익 기준 10대 증권사에 진입하고 자기자본 3조 미만 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순자본비율(NCR)도 2022년 680.9%, 2023년 830.3%, 지난해 841.7%로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다.

수익 극대화 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내부통제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를 위해 이사회 산하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책무구조도 실행, 규제대응 TFT 활성화 등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 획득,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추진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실천하면서 리스크전략부 신설을 통해 리스크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운용과 IB부문을 필두로 전 사업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의 경영 전략으로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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